감정별 자녀 말 훈련법
불안, 슬픔, 화, 부끄러움 속에서도 자녀의 마음을 지키는 말
감정은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의 감정이 요동칠 때, 우리는 종종 “조용히 해”, “그건 별일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죄가 아니고,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감정은 건강하게 다루어야 할 하나의 '마음의 신호'입니다.
아이들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것,
그게 바로 부모의 '말 훈련'입니다.
😟 1. 불안할 때 – “괜찮아”보다 더 강한 말
📌 상황: 시험 전, 새로운 환경, 혼자 자야 할 때
아이 말:
“나 무서워… 엄마, 안 될 거 같아.”
피해야 할 말:
“별일 아니야, 그 정도 가지고 왜 그래?”
훈련해야 할 말:
“무서울 수 있어. 하지만 네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마.”
“하나님이 너랑 함께 계셔. 우리가 함께 기도해볼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 이사야 41:10
💡 포인트:
불안을 무시하지 말고 공감 → 방향 제시로 연결하세요.
“그럴 수 있어. 그런데 하나님은 뭐라고 하셨을까?”
😢 2. 슬플 때 – “울지 마”보다 “같이 울어줄게”
📌 상황: 친구와 싸움, 실망, 이별
아이 말:
“나 진짜 속상해… 왜 이렇게 돼?”
피해야 할 말:
“그만 좀 울어. 우는다고 달라져?”
훈련해야 할 말: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많이 힘들었지?”
“그 마음, 하나님도 아시고 네 눈물도 기억하셔.”
“내가 흘린 눈물을 주께서 병에 담으셨나이다…”
📖 시편 56:8
💡 포인트:
‘울지 마’ 대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감정을 주님께 가져가는 법을 알려주세요.
😡 3. 화가 날 때 – “그만 좀 해!”보다 “이유를 들어볼게”
📌 상황: 게임 중단, 형제 다툼, 제지당할 때
아이 말:
“진짜 짜증나!! 엄마는 맨날 몰라!!”
피해야 할 말:
“짜증 부리지 마! 말대답 하지 마!”
훈련해야 할 말:
“화가 많이 났구나. 엄마한테 그 마음 말해줄래?”
“그런데 화가 나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까?”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 잠언 15:1
💡 포인트:
화를 억누르지 말고, 표현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화날 수 있어. 그런데 어떻게 말하면 더 좋을까?”
👉 언어 훈련 + 감정 조절 동시에!
🙈 4. 부끄러울 때 – “별것도 아닌데”보다 “그럴 수 있지”
📌 상황: 발표 실수, 실수 노출, 낯선 환경
아이 말:
“나 아까 진짜 창피했어… 다 웃었어…”
피해야 할 말:
“에이, 그게 뭐가 부끄러워?”
훈련해야 할 말:
“부끄러움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야. 엄마도 그래.”
“근데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은 널 부끄러워하지 않으셔.”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 로마서 10:11
💡 포인트:
아이의 부끄러움을 부정하지 말고,
‘그래도 괜찮은 나’를 보여주세요.
“그래도 넌 여전히 멋져. 하나님도 그렇게 보셔.”
🎯 핵심 정리표
감정 | 금지어 | 회복 언어 | 말씀 연결 |
불안 | “별거 아냐” | “하나님이 함께하셔” | 이사야 41:10 |
슬픔 | “그만 울어” | “그 마음, 하나님도 아셔” | 시편 56:8 |
분노 | “짜증 그만” | “화가 난 이유 말해줘” | 잠언 15:1 |
부끄러움 | “창피해 할 일 아냐” | “그래도 넌 멋져” | 로마서 10:11 |
🙏 부모 기도문
하나님,
자녀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제가 감정을 혼내는 부모가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길잡이 되어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감정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아이의 삶을 인도하도록 도와주세요.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마무리 묵상
감정을 다루는 말은
때로 훈육보다 더 큰 교육입니다.
아이의 감정은 치유받아야 할 부분이지,
없애야 할 흠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 아이가 어떤 감정을 보이든
그 마음에 먼저 공감하고,
그 말끝에 하나님의 시선을 덧붙여 주세요.
그게 자녀 말습관 훈련의 시작이자,
신앙교육의 가장 강력한 밑바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