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바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예수님은, 어쩌면 이 시대의 누구보다도 복잡한 일상을 보내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삶에는 늘 평안이 있었고,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명확한 삶의 질서와 습관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일상 속에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질서 있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삶의 습관을 깊이 들여다보며, 우리 삶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질서의 원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1. 새벽에 기도하셨다 – 시간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림
예수님은 하루의 시작을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여셨습니다. 누구보다 분주하고 바빴던 예수님께서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신 이유는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영적 질서와 내면의 중심을 회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말씀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 1장 35절)
예수님은 바쁜 사역 한가운데서도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그날의 삶을 하나님의 질서 속에 두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하루가 혼란스럽고 지쳐 있는 이유는, 종종 이 영적인 질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루를 시작할 때 단 5분이라도 하나님 앞에 머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한적한 곳을 찾으셨다 – 외적인 분주함보다 내면의 고요를 우선하심
예수님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언제나 습관적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감정을 억누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 말씀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누가복음 22장 39~42절)
예수님은 무리에게 둘러싸여도, 자주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사역 못지않게 내면의 정돈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우리 역시 끊임없이 알림이 울리고, 할 일이 쌓이는 세상 속에서 의도적인 고요의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삶의 질서는 외부의 정리가 아니라 내면의 평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3. 말씀 안에 거하셨다 – ‘말씀을 통한 방향 점검’
예수님은 성경을 외우셨고, 삶의 기준을 늘 말씀에서 찾으셨습니다. 사탄의 유혹 앞에서도 예수님은 기억된 말씀으로 대응하셨죠.
📖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장 4절)
매일 하루 한 구절만이라도 말씀을 필사해 보세요. 그것이 감정의 해석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줍니다.
예수님은 항상 말씀을 인용하셨고,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매일의 판단과 선택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삶의 기준이 되어줄 말씀 묵상의 습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말씀이 삶의 중심을 잡아주면, 우선순위와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4. 일보다 사람을 우선하셨다 – ‘사람과 함께하는 삶’
예수님은 혼자 기도하시는 것뿐 아니라, 늘 공동체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분은 함께 먹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 안에 치유와 회복의 질서가 있었습니다.
📖 말씀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누가복음 5장 27~29절)
마음을 나눌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거나 산책을 해보세요. 혼자 품고 있던 감정이 정돈되고, 삶의 생기가 돌아옵니다.
예수님의 일정은 항상 복잡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둘러싸고 몰려들었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 세리, 병자 등 개개인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분의 습관은 일에 매몰된 스케줄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일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을 우선할 때, 삶이 정돈되기 시작합니다.
5.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 쉼도 하나님의 질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피곤함을 안고 주무시기도 하셨고, 때로는 제자들에게 "조용한 곳에서 쉬자"고 권하셨습니다.
이처럼 쉼은 불신앙이 아니라 믿음의 행위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하나님 주신 질서입니다.
쉼 없는 열심은 오히려 삶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질서를 나의 삶으로
예수님의 습관은 종교적인 틀에 갇힌 형식이 아니라,
혼란한 감정과 삶을 정리해주는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우리가 이 습관을 본받을 때, 내면은 회복되고 삶은 견고해집니다.
예수님의 습관은 단순한 경건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분의 습관 속에는 삶을 회복하는 질서, 혼란을 이기는 힘,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의 리듬이 담겨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수님의 루틴을 한 가지씩 실천해보세요.
그 작은 습관이 큰 회복의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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